첫 라운딩 준비 "실 조언" 머리올리기

요즘 날씨가 좋아 라운딩 하기 좋은 날씨죠~

그래서인지 스크린골프장은 비수기입니다.

스크린골프장을 운용하는 저도 나가고 싶은데 다른 분들은 오죽하시겠어요~

 

요즘 손님들 중 첫 라운딩 간다는 분들이 많아요~

보통 머리 올리다고 하죠~ 나쁜 표현이라고 하니 안 쓰는 게 맞겠죠

 

첫 라운딩에 편하게 재미있게 즐겁게 가는 게 맞겠지만 그렇다고 너무 준비도 안 하면 여러므로 민폐일 수도 있어요~

 

혹시 처음 라운딩 하시는 분이 보신다면 아무리 못해도 이정도는 챙기고 알아야 되는것만 정리해 볼게요~

 

골프채(골프백) 기본이죠~(요즘 스크린은 하프백을 많이 가지고 오시는데 라운딩에서 하프백 본 적은 없어요~)

네임택 꼭 하셔야 돼요~~~

장갑 당연하죠(여유 있게 3개 정도는 챙기세요 비 오는 날이면 그 이상 챙기세요~)

골프화 이것도 당연하죠~

이렇게는 스크린골프장만 다녀도 챙겨 오시는 거예요~~ 

하지만 필드에서는 필요한 것들이 더 있어요~ 

볼(골프공) 스크린과 다르게 챙겨가야 돼요~

첫 라운딩이니 최소 20개는 챙기세요(등급에 관계없는 저렴한 로스트볼로 챙기세요~)

많이 잃어버릴 거예요 그리고 찾기도 힘들어요~

정신이 없을 거예요 캐디분들이 도와주는 것도 한계가 있어요~(4분을 챙겨야 되니까요)

중간중간 줍기도 하니깐 20개 정도면 여유 있게 치실 거예요~

골프티 (높이 조절티)

처음에는 일반 티는 높이 맞추기 얘매할 수 있어요 쉽고 간단한 걸로 챙기세요

기본 나무 롱티나 숏티는 보통 카트에 캐디분들이 챙겨놔요~

하지만 나무롱티는 부러지는데 챙겨주는 거 다 쓰면 미안하니깐 직접 챙기시고

숏티는 굳이 안 챙겨도 돼요 웬만하면 안 부려지니깐 빌려 쓰시고 반납하세요~

보스턴백

꼭 골프브랜드 아니라도 괜찮아요 

골프브랜드 보스턴백은 신발을 같이 넣을 수 있는 공간이 따로 있는 장점이 있어요~(신발주머니 따로 챙길 필요 없어요)

보스턴백이 없으시면 일단 개인짐을 넣을 가방 백팩도 괜찮아요 (종이가방은 누가 뭐라하진 않지만 조금 그렇잖아요~)

라운딩 후 갈아입을 옷 신발 등을 챙길 가방인 거죠~

파우치백(클러치백)

소지품을 챙길 수 있는 가방이 필요해요 

디자인은 상관없어요 소지품을 넣을 수 있음 돼요~ 카트에 올려놓고 쓰시면 되요~

내용물은 선크림 골프공(많은 양은 골프백에 보통 넣지만 몇 개의 공은 파우치에 넣어놓으면 편해요)

지갑 차키 등...

골프백은 맡기고 보스턴백은 개인락커에 넣어놓은 후 라운딩 내내 필요한 모든 물품을 담아 다닌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골프복

첫 라운딩 때 제일 고민되는 거였어요~

카라 있는 옷을 입어야 될지 그냥 라운드티를 입어도 될지?

바지는 어떤 걸 입여야될지? 

일단 뭐든 크게 상관은 없어요~

하지만 첫 라운딩이고 첫 골프복을 구입하신다면 카라 있는 옷으로 하시고

바지는 요즘 조거팬츠 반바지 많이 입지만 그런 거 말고 벨트를 할 수 있는 기본스타일로 구입하세요

골프장마다 복장 규정이 있는 곳도 있으니 기본으로 구입하시면 고민할 필요 없어요~

팔토시 또는 긴팔 인어웨어 꼭 챙기세요~많이 타요~

 

골프모자 

굳이 브랜드는 중요하지 않아요~ 하지만 구입하신다면 골프브랜드면 좋겠죠~

볼캡은 기본이니 제일 좋고요 제가 추천하자면 버킷햇이면 좋아요 뒤쪽도 가려주고 비가 오면 더 좋아요

선캡도 괜찮아요~

볼주머니 

없어도 되지만 있으면 너무 편한 제품이예요.

볼을 치는데 잃어버리면 다시 카트로 와야 되는 일이 생기는데 그럼 시간도 힘도 든다 

그래서 항상 공을 챙겨서 들고 다녀야 되는데 바지 주머니에 넣으면 불편한 점이 많이 생겨서.

볼주머니을 따로 챙겨서 메고 다니면 좋다~ 

초보일수록 편함을 더 느껴요~

골프우산

햇볕이 강해도 필요하고 비가 와도 필요해요~

우산도 여러 가지 있지만 보통 장우산을 많이 사용하시죠~

골프백에 넣고 다니기 편하니까요~

 

현금

현금을 꼭 챙겨서 가세요 만원 천 원짜리 챙기면 됩니다~

캐티피 등 현금으로 해야 되는 것들이 있어요~

 

그 외 볼마크 거리측정기 볼수건 등 많은 분들이 하고 있지만 첫 라운딩 때는 있으면 좋지만 없다고 문제는 되지 않아요~

시작 전에 캐디분에게 첫 라운딩이라고 하면 어지간한 건 다 챙겨주세요~~

그린에서 볼마크는 일행분 또는 캐디분이 챙겨주고 공 방향까지 잡아주시니 기다리면서 해주시는 거 보고 배우시면 돼요~

(다음부터 혼자 할 줄 알아야 됩니다~)

거리는 캐디분 옆에 붙어서 다니다 보면 거리는 알려줘요~ 그리고 몇 홀 지나다 보면 채까지 추천해 주십니다.

 

그리고 보통 첫 라운딩이라고 하고 캐디분이랑 다니면 에티켓부터 주의사항까지 잘 알려주세요~ 

첫 라운딩에 크게 고민하지 마시고 일단 다녀오세요 그럼 필요한 거 그리고 불편했던걸 보완할 것들이 생기게 될 거예요 

그때 준비하시면 됩니다.

 

 여기까지 챙겨야 되는 걸 알려드렸고 첫 라운딩 때 궁금한 것들이 있는데 다들 비슷하신 거 같아요~

골프장 들어갈 때부터 나올 때까지 간단하게 정리해 드릴게요~

1)  클럽하우스 정문으로 들어가시면 직원분이 있을 거예요 잠시 정차하시고 골프백을 내리시면 됩니다.

(골프백만 내리세요~) 그럼 제가 이용할 카트에 알아서 실어 놓을 거예요 (네임택 필수입니다.)

그리고 주차하세요~

 

들어가시면 프런트로 가서 이름을 말씀하시면 됩니다. 그럼 락커키를 주실 거예요

락커 번호를 찾아 필드에 나갈 준비를 하시면 됩니다 (필드에서 필요한 물품 외에 락커에 보관하시면 돼요)

 

그리고 보통 들어온 입구 반대쪽을 보시면 카트들이 있을 거예요~ 필드로 출발할 사람들도 보이시구요~

(나가기 전 화장실 꼭 갔다 출발하세요~)

조금 미리 나가셔서 일행들과 사진도 찍고 몸도 푸시고 구경도 하세요~

카트에 본인골프백이 있는 카트로 가시면 되고요 출발 전 캐디분과 인사를 나눌 거예요~

그렇게 즐거운 라운딩을 하시고 출발했던 장소로 다시 돌아오실 거예요~

 

도착하면 스코어 확인하시고 캐디피 정산 하시고 마무리 인사하고 나면 

주변에 신발이나 옷을 털 수 있는 에어건이 있을 거예요 잘 털어주세요~~

(락커로 가기 전 골프백을 차에 먼저 실는 곳도 있고 모든걸 정리하고 나와서 골프백을 실는곳도 있어요)

일행분 따라가시면 됩니다~~~

 

락커에 가셔서 정리하시고 사우나이용하실 수 있어요~~~

골프장마다 틀리지만 작은 락커?

(돌아다닐 때 옷 속은 입고 다니세요~ 사우나 휴게실? 파우더룸? 팬티 넣을 수 있는 락커 별도로 있어요~)

그렇게 마무리하시면 첫 라운딩 끝~~~~

 

2) 잘 못 치면 창피하게 생각하는 분 있는데 걱정하지 마세요 못 치는 분들 많습니다.

그리고 다른 팀에서 우리 팀 치는 걸 보지 않고 평가도 하지 않습니다.

(밀려서 볼 수 있지만 다른 팀 치는 걸로 얘기한 적은 없는 거 같아요)

우리 팀과도 티샷 그리고 그린에서 말고는 만나기 쉽지 않을 수 있어요~~ㅎㅎ

주변분들 때문에 고민할 필요 없습니다.

 

3) 캐디분들 잘해주고 잘 챙겨줘요~

힘들어하는 분들 있을 수 있지만 그렇고 손님에게 불친절하지는 않아요

잘못 친다고 닦달하지도 않아요 상식적인 예의가 없거나 캐디분 통제 너무 안 따르면 짜증 나겠죠~

그렇다고 손님에게 막 하거나 비웃거나 놀리지 않아요~~

첫 라운딩이라고 하면 오히려 더 잘 챙겨주십니다.

(너무 잘 안다고 진상짓하는 것보다 첫 라운딩하는 분이 캐디 입장에서는 더 편할 것 같아요~ 말을 잘 듣거든요~~ㅎㅎ)

 

4) 커피 등 음식이 비싸요~ 챙겨갈 수 있으면 꼭 챙겨가세요~

카트에서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음식이면 다 괜찮아요~

음료도 텀블러에 담아서 가시면 좋아요~

 

첫 라운딩에 물품을 다 준비할 순 없어요~ 없어도 가면 일행분 캐디분들이 다 챙겨주십니다.

일행분들이 첫 라운딩 데리고 간다며 없는거 확인하고 여유 있게 모든 물품을 챙겨 올 거예요~~

(첫 라운딩을 데리고 가는 분의 고마움을 잊지 마세요) 

그래도 기본은 챙겨야죠~ 핵심만 알려드렸어요~

 

그리고 처음가는 라운딩이면 보통 같이 골프장으로 이동 할 거예요~

일행분이 데리고 가면서 가르쳐 줄거니 잘 따라다니시면 창피할 일 없으니

걱정하지 마시고 누군가 라운딩 가자고 하면 꼭 다녀오세요

다녀오시고 나면 또 가고 싶을 거예요~

 

진정한 골프의 매력을 알게 될 거예요~ 

 

즐거운 라운딩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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